|
하나의 인터넷 유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다 보면 사용하는 공간이 커질 수록 그리고 그 공간 안에 적지 않은 장애물이 있는 경우 마지막으로 주변에 동일한 채널을 사용하는 공유기가 많을 수록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공유기의 대역폭 및 커버리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이런 현상을 물리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능 좋은 유, 무선 공유기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반대로 효율적인 세팅을 통해 공유기의 상태 변화를 기간별로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오늘의 많은 사용자들이 궁금해 하실 수 있을 부분 인데,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무선 및 유선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넷기어의 오르비와 우리가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공유기 + 와이파이 확장기 조합의 성능 차이를 확인해 보는 기사를 준비해봤다. ■ 넷기어 오르비 VS 넷기어 오르비 프로
그 외에 오르비 프로의 경우는 벽 등에 마운트를 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기본적으로 제공을 하는 반면 오르비는 단순히 거치하는 형태로 별도의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기능적인 면으로 본다면 오르비 프로는 사무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특히 강조하여 각기 와이파이 채널을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리고 각기 트래픽 분리도 가능하며 최대 40명 이상의 동시 사용자에게도 안정적인 다운로딩 속도를 자랑한다. ■ 넷기어 와이파이 익스텐더 AC750 지원 EX3110
■ 그리고 넷기어 와이파이 익스텐더 EX3110 세팅 넷기어의 와이파이 익스텐더의 세팅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유무선 공유기 혹은 확장기와 사뭇 다른 형태이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어드민 계정을 자신이 직접 이메일 계정과 비밀번호로 별도로 세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 유무선 공유기 + 확장기 조합, 오르비+ 새틀라이트 조합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듀얼 채널을 가지고 있는 유무선 공유기의 경우 2.4GHz 채널과 5.0GHz 채널 이렇게 2개의 채널을 통해 기본적인 와이파이 망을 구성한다. 이 방식은 기존의 공유기에서 뿌려지는 아이피와 신호를 그대로 이어 받아 신호 만을 증폭해주는 역할을 하는게 인터넷 확장기의 원리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빠른 설치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이런 구성을 할 수가 있다라는 점이다. 하지만 조금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공유기 본체와 확장기 간에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움직이는 와이파이 장비의 (예를 들어 스마트폰 및 태블릿) 최대 다운 로딩 효과를 못 누린다는 점이다.
▲ 전통적인 인터넷 공유기+ 확장기를 설치하게 되면 망 구성 자체가 복잡해 진다. 이를 보완한 것이 바로 넷기어의 오르비의 라우터 + 새틀라이트 조합이다. 새틀라이트는 앞서 설명한 확장기의 역할을 기본적으로 하지만 유선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추가적으로 4개의 포트를 가지고 있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 간에 별도의 통신 채널을 통해 빠른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라는 점이다.
▲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간에 별도로 데이터를 송수신 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속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공유기 그리고 확장기의 조합 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오르비 라우터 그리고 새틀라이트 간에 별도의 쿼드 채널로 연결이 되어 있다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라우터는 새틀라이트와 병목 현상이 없는 데이터를 송, 수신 하게 된다. 넷기어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 혹은 새틀라이트와 새틀라이트 간에는 5.0GHz 쿼드 스트림을 최대 1733Mbps 속도를 갖는데 하나의 채널 당 최대 433Mbps 속도로 연결이 된다.
그리고 그 외에 필자가 상당히 유용하다고 느끼는 기능은 바로 "메시" 기능과 "패스트 로밍" 기술이다. 메시 기능은 단어 그대로 그물 이라도 이해하면 되는데 라우터 그리고 새트라이트 간에 촘촘한 망 구성을 하여 무선 와이파이 음영 지역을 없앤다 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 패스트 로밍은 해외 여행시 자신이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해외 로밍이라고 하는데 그와 동일한 개념이다. 즉 나의 스마트폰이 라우터에 연결이 되어 있던지 반대로 새틀라이트에 연결이 되었던지 그 사이를 움직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핸드 쉐이킹이 되어 매끄럽게 끊김없이 이어주는 기능이다. 이런 기능은 사실 인터넷 공유기 + 확장기 조합에는 없는 고급 기술이 들어갔다고 이해하면 될 듯 하다. 자, 그렇다면 이론적으로는 그런데 과연 속도는 차이가 날까? ■ 오르비 VS 확장기 5GHz 채널의 다운로딩 속도는? 우선 테스트를 위해 삼성 갤럭시 S9+와 아이폰X 이렇게 2개의 스마트폰으로 속도를 측정하였는데 첫번째는 단순한 오르비의 라우터+새틀라이트 조합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두번째는 오르비 라우터에 인터넷 확장기인 넷기어 EX3110로 5GHz 채널을 만든 후 2가지의 다운로딩 속도를 비교 하였다. 그 전에 오르비 라우터의 어드민 화면을 통해 연결된 기기들의 상태를 보면 아래와 같다.
오르비의 새틀라이트를 통한 다운 로딩 속도
▲ 좌, 갤럭시 S9+ / 우, 아이폰X 이렇게 2가지 이종간의 와이파이 성능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 같았는데 필자의 경우는 몇 년간 아이폰 계열 만을 사용했기 때문이어서 솔직히 갤럭시의 와이파이 성능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궁금했다. 결과는 갤럭시가 약 70Mbps 정도 빨랐다. 여하간 이 와이파이 속도 테스트는 갤럭시의 압도적인 승리이다. 여기까지 스마트폰 이야기는 그렇고... 오르비의 새틀라이트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했을 때 가볍게 둘다 200Mbps 이상의 빠른 다운 로딩 속도를 보여주었다. 업로드도 역시 갤럭시의 경우는 196Mbps 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확장기를 통한 다운 로딩 속도
▲ 좌, 갤럭시 S9+ / 우, 아이폰X 그리고 확장기의 5GHz 채널에 물려서 다운로딩 및 업로드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앞서 봤던 오르비의 다운로딩 성능의 약 절반 정도 (50%) 정도의 다운로딩 속도를와 업로드 속도를 보여주었다. 이 확장기 조합에서는 아이폰이 조금 더 앞서 다운로딩 및 업로드 속도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테스트 결과를 보게 되면 아이폰X 의 업로딩 속도는 일정하게 100Mbps 내외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 오르비의 메쉬 시스템, 쿼드 스트림 방식 안정적 다운로딩 속도, 하지만 가격은? 간단한 다운로딩 테스트로 무선 와이파이의 성능 향상을 논하는 것은 수시로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와이파이 환경임을 감안하면 이렇다 저렇다 정확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간단한 다운로딩 테스트 만으로도 오르비의 라우터+새틀라이트 조합이생각 외로 무선 공유기+ 확장기 조합 보다 라는 적지 않은 성능 차이로 뛰어난 다운로딩 속도를 낸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기술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이번 테스트에는 포함이 되지 못했지만 보다 강력한 것은 바로 오르비의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를 오갈 때 생기는 딜레이가 없애주는 로밍을 테스트 해보지 못했다라는 점이다. 즉 오르비는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 간에 중복이 되는 지점에서 2개의 AP 중에서 어떤 것에 연결을 해야 사용자가 빠른 속도를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나 하는 부분은 자동적으로 해준다. 하지만 확장기의 경우는 이런 기능 자체가 없고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에서 나오는 2채널의 신호를 단순히 중계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리 상으로 그리고 신호 상으로는 이 조합이 좋을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자동적으로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 등을 전환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딜레이로 인한 성능 저하는 분명히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번 기사의 테스트는 비교적 간단하게 하나의 클라이언트 (스마트폰)를 붙여서 테스트가 진행 되었는데 만약 4개 이상의 스마트폰을 붙여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 역시도 상당히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즉 동일한 조합으로 여러 개의 클라이언트를 동시에 다운로딩 하게 된다면 어떤 테스트 결과를 보일까? 개인적이지만 상당히 궁금했다. 그리고 4개의 스마트폰 중에 3개 정도가 꾸준하게 유튜브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고 하나의 스마트폰을 속도 테스트를 한다면 또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 부분에 대한 기사는 추가 기사는 준비가 되는데로 다시 한번 진행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기사를 마칠까 한다. 주요뉴스 |